저자
김만중
1637년 인조 15년에 태어나 1665년 정시문과에 장원하여 정언, 지평, 수찬, 교리를 거쳐 현종 12년에 경기 삼남의 암행어사가 되었고, 그후 동부승지가 되었다. 서인이 당쟁에서 패하자 관직을 삭탈당했다가 1679년 다시 등용되었다. 1689년 다시 남해에 유배되어 <구운몽>을 집필한 뒤 병사하였다. 호는 서포(西浦), 시호는 문효(文孝).
작품으로는 <사씨남정기>, <서포만필>, <구운몽>, <서포집>, <고시선> 등이 있으며, 특히 <구운몽>은 전문을 한글로 집필하여 우리 소설문학의 선구로 꼽힌다.
역자
김구용
1922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금강산 마하연에서 불교와 한학을 공부하였다. 1940년부터 1962년까지는 동학사에 기거하며 경전 및 수많은 동서 고전을 섭렵, 번역했고 시도 썼다. 육군사관학교, 서라벌예술대학, 건국대학교, 숙명여대 강사를 역임했으며 1956년부터 1987년 정년 퇴임할 때까지 성균관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1949년 김동리의 추천으로 문단에 나온 그는 저서로는 시집 <시>, <구곡(九曲)>, <송(頌) 백팔(百八)> 등이 있고, 역서로 <채근담>, <노자>, <옥루몽>, <삼국지>, <수호전>, <열국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