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세계문학전집_132
서동시집
저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749년 8월 28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요한 카스파르 괴테와 카타리나 엘리자베트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법률가이자 황실 고문관으로 엄격한 성격이었고, 시장의 딸인 어머니는 명랑하고 상냥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부친의 감독 아래 가정 교사에게 교육을 받았으며, 라이프치히대학에 입학하여 법학, 철학, 의학을 수강했으나 무절제한 생활로 인해 병을 얻고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왔다.
법학 석사 학위 시험을 치른 뒤 배심 재판소에서 변호사 일을 시작했지만 본업보다는 문학에 더 힘을 쏟았다. 1772년 제국 고등 법원의 실습생으로 베츨러에 머무르며 『젊은 베르터의 고통』을 발표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문단에 이름을 떨쳤다. 1775년에는 카를 아우구스트 공작의 초청을 받아 바이마르로 갔다가 그곳에서 체류하기로 결심하고, 바이마르 공사관의 추밀 참사관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여러 공직을 맡아 정치적으로 치적을 쌓는 한편, 지질학・광물학・식물학 등 자연 과학 연구에도 몰두하였다. 1788년 루돌슈타트에서 처음으로 프리드리히 폰 실러를 만난 이후 친교를 이어 갔고, 실러가 발행하는 『호렌』지에도 관여하며 굳은 우정을 맺었다. 이 우정은 1805년 실러가 한창 나이로 요절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또한 에어푸르트와 바이마르에서 나폴레옹을 여러 차례 접견하기도 했다. 1819년에는 걸작 가운데 하나인 『서동시집』을 출간했다.
대작 『파우스트』를 완성한 이듬해인 1832년 3월 22일 타계한 괴테는 왕실 묘지에 있는 실러의 관 옆에 안치되었다. 주요 작품으로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 시대』, 『선택적 친화력』, 『로마 비가』, 『에그몬트』, 『토르콰토 타소』, 『헤르만과 도로테아』, 『시와 진실』, 『이탈리아 기행』, 『색채론』, 『서동시집』 등이 있다.
역자
장희창
독일 문학 번역과 고전문학 연구에 종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고전잡담』 『장희창의 고전 다시 읽기』 『춘향이는 그래도 운이 좋았다』가 있고, 번역한 책으로 괴테의 『파우스트』 『색채론』 『선택적 친화력』, 에커만의 『괴테와의 대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게걸음으로』 『양파 껍질을 벗기며』 『암실 이야기』 『유한함에 관하여』, 후고 프리드리히의 『현대시의 구조』, 안나 제거스 『약자들의 힘』, 카타리나 하커의 『빈털터리들』, 베르너 융의 『미학사 입문』, 크빈트 부흐홀츠의 『책그림책』, 레마르크의 『개선문』 『사랑할 때와 죽을 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