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해외 한국학 진흥을 위한 지침서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엮은 『2018 해외한국학백서』에는 2007년도에 출간된 해외한국학백서 이후 최근까지 10년간의 해외 한국학 자료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본 백서를 펴낸 한국국제교류재단은 1991년 ‘한국국제교류재단법’에 의해 설립된 공공외교 전문 기관으로, 본 백서를 만들기 위해 1년 가까이 자료를 조사하였다. 이번 백서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전문 조사 기관에 의뢰하고 조사한, 해외 한국학 동향에 관한 소논문과 464개 처의 기관 현황, 한국학센터와 한국학회 목록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중에서 한국학 관련 소논문은 지역별, 분야별로 나눠 모두 15편이 실려 있다. 지역별 한국학 소논문은 모두 12편으로 북미, 중남미, 유럽, 일본, 중국,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코카서스,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대양주, 아프리카·중동 지역의 한국학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각 지역별 필자의 소논문에는 관련 지역의 한국학 동향과 현재 겪고 있는 문제점, 개선 방안 등이 담겨 있다. 분야별 한국학 소논문은 모두 3편으로 한국 문학, 사회과학, 한국어 교육 분야로 나눠 한국학의 현재 모습과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백서에 실린 소논문의 필자들은 모두 한국학과 관련하여 일선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라는 점에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현장성과 전문성을 살린 소논문들은 한국학을 연구하는 단체나 학자, 나아가 한국학 진흥을 위한 정책 입안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백서에 실린 해외 대학별 한국학 상세 현황에서는 한국학과 관련 있는 464개 처의 주요 대학 현황을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는 각 대학의 설립 연도, 한국학 과정 분류, 강의 목록, 한국학 담당자 이름과 직책, 한국학 관련 교수 명단, 한국학센터의 유무와 관련 정보 등 다양한 자료들이 담겨 있다. 조사 시점은 2016년도 가을 학기 기준이며, 2017년도 봄 학기 내용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최신의 해외 한국학 관련 현황을 집대성한 책
『2018 해외한국학백서』에는 그간 한국학을 알리고 진흥시키기 위해 여러 활동을 펼친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수집한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은 2012년부터 재외공관들의 협조를 받아 해외 한국학 기초 현황 자료를 모으는 한편, 500여 곳의 심층 조사 대상 기관을 선정해 전문 해외 조사 업체를 통해 이메일로 설문지를 발송했다. 아울러 한국학 강좌를 비학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본 조사 대상 900여 곳을 상대로는 온라인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처럼 본 백서에는 전문 조사 기관과 전문 조사 인력을 활용하고, 시간과 비용 등을 투자해 모은 최신 정보들이 한눈에 파악될 수 있도록 정렬하고 배치했다. 이 밖에 부록에는 한국학센터 목록과 한국(어)학 학회 목록 등이 실려 있다. 또한 여러 자료들을 일목요연하게 표로 구성했으며 대학 목록을 대륙별, 국가별, 대학별로 나눠 가나다순으로 정렬해 찾기 쉽게 배치했다. 해외 한국학 대학별 상세 현황 앞에는 464개 처의 주요 대학 목록과 해당 페이지를 기입해 원하는 대학의 자료를 손쉽게 찾아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외에도 해당 대학 사이트 및 한국학 관련 사이트의 주소가 포함되어 있어 독자들이 좀 더 손쉽게 관련 자료를 추가로 찾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국학 관련 자료가 총 망라되어 있는 이 백서는 자료 수집과 편집, 제작에만 1년 가까운 시일이 걸릴 만큼 방대한 정보를 자랑한다. 따라서 해외 한국학의 주요 거점 대학과 핵심 기관이 거의 모두 포함되어 있어 한국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다.
※ 본 백서의 대학 명칭 속 지명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대학의 영문명을 한글로 표기하였으며 한자권(중국, 일본 등)의 경우 현지에서 사용하는 명칭을 존중하여 ‘대학’으로 통일했고, 이외의 지역은 ‘칼리지’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들을 ‘대학교’로 통일했다. 또한 중국 대학명에 지명이 포함될 경우 지명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한글로 표기하였고 그 외 단어와 괄호 속 대학명은 독음 표기하였다.
저자
한국국제교류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