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넵병, 일하기싫어증, 퇴준생, 꼰대 상사…
직장인 신조어가 대변하는 달라진 직장 문화, 그에 맞는 대안적 리더십이 필요한
2018년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 상사를 위한 책!
“당신은 절대 무능하지 않다! 단지, 부하 직원을 이끄는 기술을 몰랐을 뿐”
일하기싫어증 직원, 퇴준생, 워라밸 직원, 나홀로 직원…
지금 곁에 있는 각양각색의 부하 직원과 어떻게 하면 함께 성장할 수 있을까?
회사를 다니면서 더 나은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 퇴사를 준비한다는 퇴준생,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한다는 워라밸 세대, 상사가 하는 말에 “네”나 “예” 대신 “넵”으로 답하는 넵병 등 직장인의 공감을 사는 신조어가 최근 들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직장 상사는 ‘꼰대 상사’나 ‘갑질 상사’라는 말로 표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한국의 직장 문화는 급변하는 데 반해, 상사들은 기성세대가 해 온 방식 그대로 지금의 부하 직원을 대하고 있다. 때문에 상사와 부하 직원 사이에 오해와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상사는 꼰대가 되지 않으면서도 좀처럼 따라오지 못하는 부하 직원을 잘 이끌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과연 21세기에 맞는 대안적 리더십은 뭘까?
나는 상사의 자격이 없는 걸까? 혹시 나도 꼰대 상사일까?
“당신은 절대 무능하지 않다! 단지, 부하 직원을 이끄는 기술을 몰랐을 뿐”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는 ‘안정된 직장’도 ‘확실한 직업’도 없다.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장래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은 원래 혹독한 생존 경쟁으로 가득한 곳이 아니었던가? 다만,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근무 환경이 어려워져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으니, 바로 ‘기술이 뛰어난 사람은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기술’이라 하면 자격증이나 외국어 실력 등을 떠올리기 쉽다. 그래서 ‘나는 별다른 기술이 없다’며 불안한 마음을 달래려고 외국어 학원에 다니거나 불필요한 자격증을 따려고 공부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저자는 직장인에게 중요한 기술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대리, 과장, 팀장, 차장, 부장…
회사에서 직급이 올라갈수록 상사에게 필요한 기술은 단 하나, 바로 ‘사람을 키우는 능력’이다.
일본에서 행동 과학 매니지먼트 1인자로 알려진 저자는 부하 직원을 이끄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상사들에게 “그것은 당신이 잘못해서도, 무능해서도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그동안 아무도 그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당신의 부하 직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조언한다. 저자의 말대로 그동안 직장 상사들은 힘든 회사 생활에 대해 “부하 직원과 성격이 잘 안 맞는다”거나 “세대가 달라서 말이 안 통한다”는 식으로 부하 직원을 탓하기도 하고, 반대로 “나는 리더로서 자격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자신을 질책하면서 버텨 왔다.
그러나 어찌됐든 그로 인한 어려움은 모두 상사들의 몫이니, 마냥 힘들다고 투덜대기만 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직장 일이란 결코 혼자 완수할 수 없는 법이다. 노동 인구는 앞으로 계속 줄어들 테니 신입 사원이 들어오지 않는 시대가 금방 닥칠 것이고, 그러면 회사의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은 더없이 중요해질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상사들은 부하 직원을 어떻게 이끄느냐에 따라 성공이 좌우된다.
세상은 넓고 유능한 직원은 많다고?
당신을 속 썩이는 부하 직원이 퇴사하면 더 큰 골칫덩이가 들어올 수 있다!
“달라진 시대에 맞게 대안적 리더십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책”
이 책은 일본에서 행동 과학 매니지먼트 1인자로 알려진 저자가 21세기의 달라진 직장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상사와 부하 직원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함께 성장하는 데 필요한 리더의 실무 기술을 55가지로 압축하여 구체적으로 일러 준다. 난생처음 부하 직원을 이끌어야 하는 서툰 상사, 달라진 직장 문화에 우왕좌왕하는 상사, 쓸모 있는 부하 직원이 간절한 상사 등 대한민국의 모든 상사들이 부하 직원을 이끌 때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기술을 담았다. 그래서 일본과 별다르지 않은 한국의 직장 문화에서 부하 직원을 어떻게 이끌지 몰라 힘겨워 하는 대리급 이상의 상사들이 지금 고민하는 문제를 풀 수 있는 다양한 답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때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말이 유행했다. 그러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그 말도 무색해졌다. 최근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일할 사람은 많다”라는 말도 더 이상 시대에 맞지 않게 되었다. 저자는 말한다. “이제 직원이 한 명씩 그만둘 때마다 그 구멍을 메우기가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그러니 앞으로는 “부하 직원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정비하는 상사야말로 가장 유능한 직장인”이 될 것이라고 말이다. 이 책은 그동안 당신이 몰랐던 대안적 리더십을 구체적으로 알려 줌으로써, 21세기 달라진 직장 문화에 보다 쉽고 유능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저자
이시다 준
행동 과학 매니지먼트 연구소의 소장이며, 윌피엠(Will-PM) 인터내셔널의 대표이사 겸 최고 경영 책임자다. 미국 경영계에 큰 영향을 미친 ‘행동 분석에 기초한 매니지먼트 수법’을 일본인에게 맞도록 변형하여 일본에서 ‘행동 과학 매니지먼트’를 확립하였다. 그 실적을 인정받아 일본 최초로 조직행동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조직행동안전관리협회의 회장이 되었다. 미국과 일본에서 행동분석학회(ABAI)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화내지 않고 가르치는 기술』, 『끈기의 기술』, 『리더가 꼭 알아 두어야 할 기술』, 『놀라운 실행력』, 『엄마 때문이 아닙니다』 등이 있다.
역자
노경아
한국외대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대형 유통회사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하다가 오랜 꿈이었던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 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무인양품 보이지 않는 마케팅』, 『디자인 사고』, 『말의 한 수』, 『뜨거운 가슴으로 세상을 훔쳐라』, 『소셜 플랫폼의 육하원칙』, 『물류&로지스틱스』, 『15분이 쓸모 있어지는 카페 전략』, 『나는 페이스북 마케터다』, 『빵을 끊어라』, 『시대를 매혹한 철학』, 『반농반X의 삶』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