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무너지는 순간을 마주할 당신에게
필요한 최고의 조언 !
흔들리는 순간, 내 삶을 구원한 지혜를 만나다
이 책의 주인공 59세 도조 신이치에게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하며 쌓아 올린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의 일이었다. 회사에 생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책임을 떠안게 된 그는 이후 회사의 짐 덩어리 취급을 받는다.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그때, 운명처럼 한 노인을 만난다. 그는 내일 당장 죽어도 이상할 것 없는 평범한 88세 노인이지만, 사교적이고 많은 이에게 존경받는 인생 후반부를 살고 있었다. 그의 품격 있는 모습을 본받고 싶어진 남자는 노인에게 인생 상담을 요청하게 되고 그렇게 두 사람의 대화가 시작된다.
노인은 조언자의 입장이지만, 흔히 말하는 뻔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경험담이 섞인 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내며 상대방이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도록 길을 열어 준다. 그것은 결코 타인을 흉내 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내 안의 품격을 끌어내는 소중한 가르침이다. 독자들은 남자가 노인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보여 주는 놀라운 변화를 함께 경험하며 노인이 말하는 품격의 핵심에 닿는 기적을 맛볼 것이다. 『격』은 흔들리는 순간을 마주한 사람에게 삶의 본질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동시에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의 힘이 평범하지만 얼마나 위대하고 중요한지를 가르쳐 준다.
어른이지만, 아직 서툴고 삶이 버거운 이들이 살아가는 힘을 얻다
“지식이라든가 논리의 사이에는 틈새가 있고, 그곳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있네. 나는 그 사이의 공기에 주목하거나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 걸세.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네. 논리가 아니라 논리의 틈새에 있는 안개 속에 중요한 말이나 소리가 숨어 있지. 그것을 알려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고 주의 깊게 귀를 기울여야 하네.”
누구나 살면서 숱한 좌절과 환멸을 느끼는 순간을 맞이한다. 그럴 때 우리는 “환경이 바뀌어야 해.”, “그 사람이 문제야.”, “내 잘못은 없어.”라며 외부 요인을 탓한다. 노인은 조언한다.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인생이 달라진다.”라고. 그리고 이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주는 것과도 연결된다. 바로 ‘경청’이다. 이것이 모든 인간관계의 핵심이며 삶을 대하는 가장 중요한 태도의 시작이다.
뿐만 아니라 ‘시간’ ‘강점’ ‘역할’ ‘일’ ‘친구’ ‘성장’ 등 이 책에 담긴 열 개의 키워드들은 여러 번에 걸친 두 사람의 대화 속 주제이자 우리 바로 곁에 있지만 알아차리지 못했던 요소들이다. 이는 대단한 학자도 아니고 영웅도 아닌 그저 평범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며 우직하게 삶에 대한 태도를 지켜 온 노인의 품격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지혜다.
일본 독자들에게 극찬받은 스토리의 힘!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것이 끓어올라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몇 번이고 다시 보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있자면, 나의 미래가 기대되기 시작한다.”
-아마존재팬 독자 서평 중에서
이 책은 자기계발서이면서도 인문학적 깊이와 소설적 재미가 모두 담겨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형식의 자기계발책이 나왔지만, 그럼에도 『격』이 특별한 힘을 갖는 이유는 금세 휘발되고 마는 단발성 메시지가 아닌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저자의 영리한 화법 때문이다. 내용 전체를 묵직하게 지탱하는 ‘품격이란 무엇인가’라는 명제를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고 독자들이 스스로 그것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즐거움과 감동을 가져다준다. 지금부터 인생 후반부까지 격이 다른 행복을 손에 넣고 싶다면, 이야기 속 남자를 따라 삶을 바꿀 지혜를 선사해 줄 노인을 만나러 가 보자.
1화 경청에 관하여
무엇을 바꿀 것인가? | 해결을 내놓지 않는 대화 | 좋은 경청자의 자세
2화 시간에 관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 | 인생 시계 | 받아들이는 것이 곧 살아가는 것
3화 강점에 관하여
타인의 처지가 자신을 자유롭게 하리라 | 모든 사람은 저마다 강점을 갖고 있다 | 강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 | 지금 가장 기대되는 일이 무엇인가 | 약점과 진지하게 마주하다 | 끝까지 해내는 것
4화 일에 관하여
못난 아들이 살아가는 방식 | 언피니시드 비즈니스: 완수하지 못한 일 | 살아온 것에 대한 보은 |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5화 성장에 관하여
아들들과의 재회 | 시니어의 공리는 선입견이다 | 선입견을 논파하고 성장하다
6화 자유에 관하여
인생에서 사명이 얼마나 중요할까? | 떳떳할 수 없는 사명 | 나다운 삶을 쟁취하는 자유
7화 역할에 관하여
마지막 순간 웃는 얼굴의 의미 | 누구나 역할을 가지고 태어난다 | 삶에 대한 태도를 평가하다
8화 친구에 관하여
타인의 생각을 공부하고 자신의 인생을 산다 | 동료가 하나 늘면 기쁨은 두 배가 된다 | 현실의 인생은 타인에 의해 성립한다
9화 약속에 관하여
품격의 가장 큰 비밀 | 후회가 사람을 성장시킨다 | 지성으로서의 품격 | 절망의 빈틈에 숨어 있는 즐거움
10화 품격에 관하여
마지막 약속 | 슬픈 환희
에필로그 | 미래
책을 마치며
역자 후기
참고 문헌
저자
고야 가즈오
196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주)미쓰비시자동차공업을 거쳐 선더버드 국제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그 뒤 AIG, GM, 갤럽 등에서 근무했으며 GM에서는 디트로이트 본사에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마케팅 전략을 담당했다. 갤럽사에서는 일본 법인을 설립할 때부터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턴트 업무를 맡았다. 2009년에 (주)유다이모니아(eudaimonia)매니지먼트를 설립하고 강점을 살린 인재 육성, 조직 설립, 경영진 코칭 등에 매진하고 있다.
역자
김정환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번역과를 수료했다. 21세기가 시작되던 해에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한 책 한 권에 흥미를 느끼고 번역의 세계를 발을 들여,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공대 출신의 번역가로서 공대의 특징인 논리성을 살리면서 번역에 필요한 문과의 감성을 접목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역서로는『1퍼센트 부자의 법칙』, 『스티브잡스의 명언50』, 『비즈니스 모델 2025』, 『2020 시니어 트렌드』, 『손정의 제곱 법칙』, 『하버드의 생각수업』, 『마흔 버려야 할 것과 붙잡아야 할 것들』, 『굿모닝 시크릿』, 『노후파산』, 『나를 읽는 시간』, 『온기: 마음이 머무는』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