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은 심리 교양서!
“내가 만든 내 안의 마음 감옥, 그 열쇠는 ‘두려움’에 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롭다.”
- 『그리스인 조르바』를 쓴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
저자는 적절한 두려움은 생존을 위해 필요하지만, 비합리적이고 삶의 족쇄가 되는 두려움은 그렇지 않다며,
이런 두려움에 주목하라고 지적한다. 왜냐하면 이는 실체가 아니라 내면에서 만들어 낸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거짓말은 현실을 왜곡하고 나를 보잘것없는 인간으로 만들어 버린다. 결국 나는 내가 만든 ‘마음 감옥’에 갇히는 셈이다.
이 책은 두려움이라는 ‘마음 감옥’에서 탈출할 비밀 지도를 담고 있다. 그 내용이 어렵지 않게 잘 소개되어 재미있게 읽었다.
- 하지현(건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대한민국 마음 보고서』 저자)
두려움은 어디에서 와서 우리 안의 어떤 욕구에 부응하는 걸까? 우리는 어떻게 하면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매우 명쾌하고 훌륭한 답을 제안한다.
우리는 늘 두렵다. 애인에게 버림받을까 봐, 회사에서 잘릴까 봐, 시험을 망칠까 봐, 주변으로부터 비난받을까 봐,
하다못해 오늘 저녁에 먹은 맥주 한 모금으로 살이 찔까봐 두려워 전전긍긍한다. 두려움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찾아와 끝도 없이 우리 마음을 괴롭힌다.
고대에도 두려움은 존재했다. 그리스 신화에 목신(牧神) 판(Pan)은 지나가는 나그네가 무서워 죽을 만큼 무시무시한 목소리로 사람들을 위협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패닉(panic)’이라는 단어가 여기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이처럼 두려움은 우리 내면에 아주 오래 전부터 내재되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두려움을 본성으로 받아들인다. 그렇다면 두려움은 우리 안에 원래부터 존재하는 성질이기에 피할 수 없는 것일까? 그저 참아내는 것만이 답일까?
저자 앙드레 샤르보니에는 정신 분석, 교류 분석, 간이정신 요법, 체계 이론 등 다양한 심리 치료법과 키네시올로지, 레이키, 동물 자기설 등 에너지 치료법 그리고 영적 치료법 등을 독학으로 섭렵한 심리 전문 상담가다. 현재 프랑스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과거 여러 심리 치료법이 발견되었음에도 왜 인간의 마음에는 평화가 깃들지 않을까, 왜 우리는 공포와 불안을 떨치지 못할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고 한다. 당시 본인 또한 심적 고통을 겪고 있었기에 정신 분석 치료를 7년째 받고 있던 차였다. 그렇게 마음 속 방황이 계속되던 어느 날, 저자는 자기 삶의 기저에 ‘두려움’이 깔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을 갉아먹고, 자기답게 살지 못하게 만드는 이유가 바로 ‘두려움’ 때문임을 발견한 것이다.
‘두려움’을 제대로 알면
나답게, 자유롭게, 당당하게 살아갈 힘은 저절로 생긴다!
개에게 물린 아이가 개에 대한 공포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경험하지도 않은 것들, 예를 들어 늑대에게 공격당한 적도 없는데 늑대에 대한 두려움이 마음 안에 똬리를 트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이처럼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나치게 크게 또는 부적절하게 느끼는 공포를 ‘비이성적인 두려움’이라고 지칭한다. 그리고 비이성적 두려움은 다양한 관계 속에 내재되어 있는 여러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렇게 두려움이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두려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두려움이 실제로 존재하는 위협이 아니라 대부분 마음 안에서 착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책은 그러한 ‘비이성적 두려움’이 마음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성질이라고 보고,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하고자 한다. 즉, 두려움이 어떻게 우리를 마음 감옥에 가두는지, 우리는 마음 감옥에서 어떻게 탈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론과 방법을 친절하게 일러 준다. 저자는 “나와 행복 사이에 존재하는 두려움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자기 삶의 주인으로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기존 심리서와 다른 시각으로
마음 감옥에 갇힌 그대에게 자유로움을 선물한다!
매년 수많은 심리 관련 서적이 출간되고 다양한 치료 요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자기 마음을 몰라 헤매고 있다. 이 책은 프랑스 독자들이 먼저 읽고 그 효과를 인정하였는데, 그중에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수년 동안 심리 관련 책을 읽고 고민하면서 깨닫지 못한 답을 얻었다. (…) 이 책은 내가 나의 “치료사”가 되는 비결을 제시한다(ID: Mlle Anthonia Eraud)”, “수년째 많은 책을 읽고, 여러 선생께 배우고, 다양한 치료사에게 상담을 받고, 몇몇 저명한 영적 스승을 만나기까지 했지만 출구를 찾지 못했다. (…) 앙드레는 내 눈을 열어 주고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데 필요한 수단을 알려 주었다. 62세의 나이에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움을 느낀다(ID: bonapan), 누구나 자신이 느끼는 두려움과 관련한 이러저러한 이야기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 안에 숨겨진 메시지를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다(ID: Laurent)” 등등.
이 책은 기존 심리서와 다른 시각으로 즉, 우리 마음을 괴롭히는 깊은 불안의 본질인 두려움을 중심으로 심리를 살펴본다. 또한 생소한 전문 용어나 난해한 개념, 지루한 설명 없이 핵심만을 담아내면서도 그 어떤 두툼한 심리학 이론서보다 감정의 작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였다. 덤으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저자의 경험담과 내담자의 다양한 사례는 마치 독자의 마음을 대신 읽어 주는 것처럼 공감과 위로를 준다.
저자
앙드레 샤르보니에
1956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제도권 교육을 거부하고, 독학으로 심리 상담 전문가가 되었다. 특수 교사를 시작으로 기업 교육 담당자, CEO 코치, 교육센터 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만난 전문가들과 독서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배움을 쌓았다. 그러나 이때부터 마음의 고통이 심해 7년간 정신 분석 치료를 받으면서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 결과 두려움이 인간의 고통에서 차지하는 역할에 관한 이론을 정립했다. 그는 이 이론을 적용하기 위해 두려움을 해방시키는 독창적인 방법을 개발했고, 10년째 내담자들의 치료 효과나 속도 면에서 놀라운 결과를 얻고 있다. 『마음 감옥』은 이에 관한 내용을 쉽고 간결하게 정리한 책으로, 프랑스에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 만들기Seliberer de sa souffrance et construire son bonheur』와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한 『페스텐 사용법Festen Mode d’Emploi』 등이 있다.
저자의 홈페이지(http://andrecharbonnier.com)에 들어가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역자
권지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하고, 파리 통역번역대학원(ESIT) 번역부 특별 과정과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증오의 기술』, 『한국인은 미쳤다』, 『거짓말』, 『나무를 그리는 사람』, 『아이 마음속으로』, 『독약: 프랑수아즈 사강의 환각 일기』, 『마음의 푸른 상흔』, 『내 어머니의 모든 것』, 『어린왕자』, 『르몽드 세계사』, 『자크 아탈리의 긍정 경제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