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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서울국제도서전 '한국에서 가장 지혜로운 책'에 『책을 쓰는 과학자』가 선정되었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와 서울국제도서전(SIBF)이 공동 주최하고 독일 북아트재단이 협력하는 '2025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공모 결과 아름다움, 즐거움, 재미, 지혜 부문 각 10종씩 선정 총 40종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브라이언 클레그 『책을 쓰는 과학자들』이 선정 목록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선정된 도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브라이언 클레그 지음 ┃ 제효영 옮김 『책을 쓰는 과학자들』

“서가에 꽂아 놓아야 할 아름다운 책! 과학책의 역사를 통해 과학의 발전과 인류의 지적 여정을 탐구하는 독창적인 작품이다. 고대 필사본부터 현대의 디지털 출판물까지 과학 지식이 기록되고 전파된 방식을 따라가며, 과학적 사고와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서로를 이끌었는지 조명한다. 이 책을 읽으면 과학적 발견의 배경과 그것이 사회에 미친 영향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동시에 과학이 단지 전문 연구자들의 영역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지적 유산임을 깨닫게 된다.” -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찬란한 멸종』 저자) 


“저자의 열정은 전염성이 강하다. 즐거움과 정보가 가득한 연대기가 끝날 무렵이면, 독자는 따분해 보이던 과학책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인류의 발전을 비추는 환한 등대임을 확신하게 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고대 그리스 수학자이자 공학자 아르키메데스는 『모래알을 세는 사람』(기원전 3세기)에서 우주의 크기를 추정하기 위한 시도를 했고, 이후로 우주에 대한 탐구가 계속 이어져 코페르니쿠스는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1543년)에서 지구가 아닌 태양이 중심에 있는 우주 구조를 제시했으며, 더 나아가 케플러는 『새로운 천문학』(1609년)에서 각 행성은 태양을 중심으로 타원 궤도를 돈다고 밝히며 정확한 우주 모형을 수립했다. 과학의 발전은 이렇듯 새로운 시도를 통한 발견과 이를 토대로 한 또 다른 도전 및 탐구가 겹겹이 쌓여 이루어지는, 서로에게 어깨를 내어 주며 만들어 낸 장구한 연대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과학사의 중심에는 생각과 발견의 저장고인 ‘책’이 있다. 우리는 책을 통해 수백·수천 년 전,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쓰인 글과 만난다. 책이 없었다면 인류의 지식은 체계적으로 이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듯 시공간을 넘어 소통하게 해 주는 책은 과학을 존재하게 하는 핵심이다.

저자 브라이언 클레그는 이 책에서 40권이 넘는 대중 과학책을 쓴 작가로서의 오랜 경험과 필력을 십분 발휘해, 고대부터 현대까지 2500년에 이르는 과학책 역사의 줄기를 따라 각 시기 인류에 큰 영향력을 끼친 과학서들의 특징과 시대 배경, 과학사의 줄기에서 차지하는 위치, 한계를 돌아본다. 단순히 과학의 연대기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과학사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과학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꼭 한번 읽어 볼 만한 책이다. 또한 과학책들의 표지와 삽화, 저자 이미지, 역사적 자료 등 280여 점의 방대한 고화질 도판을 실어 이해를 돕는다. 도판만 훑어봐도 그 흐름이 느껴지는 체계적인 아카이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