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치 분야의 가장 권위 있고 완벽한 개론서
전 세계 120여 개국 3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사용하는 『세계정치론』은 가장 권위 있고 이상적인 국제정치학 개론서다. 이 책은 1997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세계정치의 역사와 이론, 구조와 과정 그리고 주요 쟁점들을 포괄적으로 다루어 세계 주요 대학의 표준 교과서로 자리 잡았으며, 급변하는 세계정치 정세를 반영하기 위해 꾸준히 개정되고 있다.
이 책의 기본 골격은 먼저 현대 세계정치의 지구화를 제대로 분석하기 위해 역사적 배경과 다양한 이론적 접근을 검토한 후에 21세기 세계정치의 구조와 과정을 밝히고 당면한 국제 쟁점을 심층 분석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제1부 ‘역사적 배경’에서는 지구화를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 배경을 제시하고, 제2부 ‘세계정치 이론’에서는 세계정치를 분석하는 틀로서 현실주의, 자유주의, 마르크스주의, 사회구성주의, 탈구조주의, 탈식민주의, 페미니즘 등 세계정치 이론들을 균형 있게 소개한다. 제3부 ‘구조와 과정’에서는 현재 세계정치의 기저에 있는 주요 구조와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제4부 ‘국제적 쟁점’에서는 환경,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테러리즘, 지구무역과 금융, 인권, 빈곤 등 현대 세계정치의 다양한 쟁점을 개괄한다.
왜 ‘국제정치’가 아니고 ‘세계정치’인가?
국제정치나 국제관계는 이 책의 관심사인 전쟁과 평화의 원인이나 지구경제와 불평등과 같은 국제적 상호작용과 과정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는 전통적인 명칭이다. 이 문제들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는 대개 국제관계학이라고 일컬어진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으로 ‘세계정치’라는 용어를 선택한 까닭은 이 용어가 다른 용어보다 더 포괄적인 의미를 담기 때문이다. 이는 이 책의 관심사가 민족국가 간의 정치와 정치 유형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고, 국가 간 관계를 넘어서서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와 정치 유형까지 포괄한다는 의미다. 국가 간 관계는 현대 세계정치에서 여전히 중심적이지만 이 책은 제도들과 국가뿐 아니라 다양한 조직들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지구화 시대에 우리는 ‘다국적기업’이나 ‘초국가 테러 집단’, ‘계급’, 인권 관련 ‘비정부기구’의 의미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은 초국가기업, 정부, 국제기구 사이의 관계도 국가가 하는 일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세계정치라는 용어를 포괄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독자들 또한 정치를 너무 협소하게 정의하지 않도록 이끌고 있다.
7판에서 새로워진 내용
『세계정치론』은 세계정세에 발맞춰 지속적인 개정판을 출간하고 있다. 이번 제7차 개정판은 영국에서 2017년 출간된 것으로, 2014년 6판이 나온 지 불과 3년 만에 개정된 것이다. 1997년 초판 이래로 20년 사이에 6차례 엄밀한 절차를 통해 개정을 거듭하면서 전 세계의 정치학도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교과서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7판의 개정 내용은 전 세계 학생들의 반응, 국제관계학을 가르치는 교사와 학자의 의견, 6판에 대한 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의 20편이 넘는 상세한 비평을 반영한 것이다. 7판의 대표적인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래에 언급된 새로운 장들 외에 기존의 장들도 최신 국제 정세를 반영한 내용으로 전반적으로 개정되었다.
• 「페미니즘」, 「세계정치에서 인종의 문제」, 「세계정치 속의 국제기구」, 「비정부기구」에 대한 장이 신설되었다.
• 「근대 국제질서의 등장」, 「전쟁과 세계정치」, 「지구정치경제」, 「젠더」를 다루는 장은 새로운 저자가 새롭게 집필했다.
• 매 장의 초두에 생각을 자극하는 ‘핵심 질문’이 새로 추가되었다.
• ‘찬반 의견’을 새롭게 추가해 매 장마다 독자가 논쟁적인 사안의 상반된 입장을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 ‘사례 연구’에 질문들을 추가해 독자들이 이론을 실제 사례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의 특징
• 국제정치학 분야의 모든 주제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서술한 종합 개론서
• 전공 학생을 위한 전문적 주제를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체계적으로 정리
• 다양한 도표와 상자, 일람표, 사례 연구, 찬반 의견, 요점 정리, 주석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
• 독자들의 학습 편의를 위해 풍부한 참고 문헌과 다양한 토론 주제 제시
• 부록으로 국제정치학의 핵심 용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용어 해설’ 수록
저자
존 베일리스
스완지대학교 정치·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이다. 전략 연구, 핵의 역사, 국제 관계와 관련된 20여 권의 책과 100편 이상의 논문을 집필했다. 최근 저서로는 크리스탄 스토더트(Kristan Stoddart)와 공동으로 저술한 The British Nuclear Experience: The Role of Beliefs, Culture and Identity(2015)가 있다. 영국 사회과학학술원과 왕립역사학회 회원이다.
저자
스티브 스미스
엑서터대학교의 부총장이다. 2003~2004년 미국 국제정치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2000년에 영국 사회과학학술원의 학술위원으로 선출되었다. 20여 권의 책을 저술·편집했다. 최근 저서로는 팀 던(Tim Dunne), 밀랴 쿠르키(Milja Kurki)와 공동 편집한 International Relations Theories: Discipline and Diversity(제4판, 2016), 팀 던과 어밀리아 해드필드(Amelia Hadfield)와 공동 편집한 Foreign Policy : Theories, Actors, Cases(제3판, 2016)가 있다. 100여 편의 학술 논문과 글을 주요 국제 정치 저널과 편집본에 게재했다.
저자
퍼트리샤 오언스
서식스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이자 학과장이다. 최근 저서로 Economy of Force: Counterinsurgency and the Historical Rise of the Social(2015)이 있다. 여성과 국제사상사와 관련된 레버흄(Leverhulme)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