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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성 (상)

Le Deuxieme Sexe

시몬 드 보부아르 ,조홍식(趙洪植)

528쪽, 신국판, 13,000원

1993년 11월 20일

절판

ISBN. 978-89-324-3101-9

이 도서의 판매처

오늘날 여성 혐오에 대한 보부아르의 근원적 분석!

역사적으로 여성은 언제나 남성과 동일한 성이 아닌, ‘2의 성으로 여겨져 왔다!”

 

2의 성을 읽지 않은 여성이 있는가? 그 책을 읽고 분발하지 않은 여성이 있을까?” - 뤼스 이리가라이

 

 

1. 도서 소개

여성에게 자의식을 불어넣어 준 획기적인 작품!

지금의 여성은 객체가 아닌 주체로 존재하는가, 여전히 주체인 남성의 대상으로서 존재하는 제2의 성인가?

 

이 세계는 항상 남성에게 속해 왔다. 사람들이 이것에 대하여 제출한 여러 가지 이유 중 그 어느 것도 우리에게는 불충분하게 보였다.”

 

2의 성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페미니즘 저서였다. 1986년 시몬 드 보부아르가 죽었을 때 추도사에는 페미니즘의 성서”, “여성운동의 최고 사제”, “페미니즘의 어머니등과 같은 말들이 사용되었다. 2의 성이 처음 출간된 1949년에는 엄청난 분노와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 책은 출판된 후 일주일 만에 22천 권이 팔렸고, 미국에서 번역되자 100만 부가 팔렸다. 당시에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여성(독자)에게 자의식이 생겨나게 하고 날개가 자라게 하는 것이었다.

 

남자는 여자를 여자 자체로서가 아니라 자기와의 관계로서 정의한다. 여자는 자율적인 존재로서 여겨지지 않는다.”

70년 전 프랑스 사회에서 여성 소설가이자 사상가로 살았던

보부아르의 여성 문제에 대한 역사적·철학적·사회적·생리적 고찰

 

여성은 자유롭지 못했고, 외부에 의해서 규정됐으며, 종속됐다. 모든 사물의 척도로서 유효한 것은 남성적인 것이었다. 남성은 세상의 주체이며 인식의 주체였다. 여성은 그런 주체인 남성의 대상, 즉 타자(他者)로서 존재했다. 그런 여성의 위치를 뜻하는 것이 2의 성이다. 여성들은 주체가 아닌 객체였다. 모든 것의 척도인 남성적인 것의 다른 것이 여성적인 것이었으며, 다른 것은 남성들의 시각에서 제외되고 억압받아야 했던 불안과 환상이었다.

보부아르는 여성들이 어떤 영역에서, 어떤 방식으로 남성 지배적인 세상에서 억압받는지 체계적으로 보여 준다. 이 작품은 1사실과 신화’, 2체험으로 나누어 여성들이 소외된 성으로 살아가는 이유와 실상을 다루었다. 보부아르는 여성들이 타자’, 2의 성이 아닌 남성과 같은 주체로서의 여성이 되기를 원한다면, 상황을 극복하는 주체가 되어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여성들이 주체로서의 의지를 세워야 한다는 강력한 선언이다.

(상)
제1부
사실(事實)과 신화(神話)
서론 _ 9
제1편 숙명(宿命)
제1장 생물학적 조건 _ 32
제2장 정신 분석적 견해 _ 70
제3장 유물사관(唯物史觀)의 입장 _ 88
제2편 역사(歷事)
1 _ 98 | 2 _ 104 | 3 _ 124 | 4 _ 143 | 5 _ 172
제3편 신화(神話)
제1장 _ 215
제2장 _ 298
(1) 몽테블랑, 또는 혐오의 빵 _ 298
(2) D.H. 로렌스, 혹은 양물(陽物)의 자존심 _ 320
(3) 클로델과 주(主)의 여종 _ 332
(4) 브르통, 또는 시(詩) _ 345
(5) 스탕달, 또는 진실의 로마네스크 _ 355
(6) _ 369
제3장 _ 375

제2부
체험(體驗)
서론 _ 391
제1편 형성(形成)
제1장 유년기(幼年期) _ 392
제2장 젊은 처녀 _ 470

(하)
제2부
체험(體驗)
제1편 형성(形成)
제3장 성(性)의 입문(入門) _ 8
제4장 동성애(同性愛)의 여자 _ 54
제2편 상황(狀況)
제1장 기혼부인(旣婚婦人) _ 81
제2장 어머니 _ 192
제3장 사교 생활(社交生活) _ 253
제4장 매춘부(賣春婦)와 첩 _ 291
제5장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_ 318
제6장 여자의 상황과 성격 _ 345
제3편 정당화(正當化)
제1장 나르시시즘의 여자 _ 388
제2장 연애하는 여자 _ 410
제3장 신비주의(神秘主義) 여성 _ 449
제4편 해방(解放)
제1장 독립한 여성 _ 461
결론 _ 509
해설 _ 531
연보 _ 539

저자

시몬 드 보부아르

파리의 가톨릭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났다. 파리 고등사범학교와 소르본대학에서 철학사 학위와 철학 교수 자격시험을 준비하던 중에 장 폴 사르트르를 만났다. 이후 그들이 결혼하지 않고 50여 년간 ‘계약 결혼’ 형태로 함께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녀는 여러 고등학교에서 12년간 철학을 가르쳤으나 학부모의 허위 고발로 1942년에 해고당했다. 1943년 소설 『초대받은 여자』와 1944년 철학서 『피뤼스와 시네아스』 등을 발표하면서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 1945년에 복권된 교직을 완전히 떠났다. 그리고 사르트르와 함께 정치철학 잡지 『현대』를 창간하고 소설, 희곡, 철학서, 기행문, 회고록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다.
보부아르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 준 『제2의 성』은 1949년에 출간됐는데, 이 저서는 실존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여성 문제를 고찰하여 당시 프랑스 사회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출간 1주일 만에 프랑스에서 2만 부 이상 팔릴 만큼 여성 독자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1954년에는 『레 망다랭』으로 공쿠르상을 수상하면서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페미니즘 사상가뿐 아니라 소설가로서도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1970년대에는 여성해방운동(MLF)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여성 운동에 앞장섰고, 1986년 타계할 때까지 페미니스트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그 밖에 주요 저서로는 회고록 5부작인 『얌전한 처녀의 회상』, 『나이의 힘』, 『상황의 힘』, 『결국』, 『작별의 의식』과 소설 『타인의 피』, 『모든 인간은 죽는다』, 『위기의 여자』, 『아주 편안한 죽음』, 그리고 철학서 『노년』과 『애매성의 윤리를 위하여』, 희곡 『군식구』, 기행문 『미국에서의 나날들』 등이 있다.


역자

조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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